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 된 이유를 설명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정세균 전 의장이 출연했다.
이날 전 의장은 “원래 우리나라가 주 5.5일 근무였는데 2003년부터 주 5일이 시행됐다”며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의견이 나왔다. 일을 더 많이 해야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나와서 공휴일을 제저입해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제헌의 의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을 만들었고 헌법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신장이 돼 왔다. 그런 점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7월 17일 제헌절은 1950년부터 2007년까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다가 생산성 저하의 문제로 2008년 공휴일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