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가 낙태인증이라 올린 사진의 출처가 해외 사이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사이트의 사진을 ‘퍼온’ 이상 진위여부를 가릴 필요는 없으나 해당 게시물 자체만으로 워마드를 향한 공분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12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사망한 태아가 훼손된 모습이 적나라하게 촬영돼 있다. 작성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는 글까지 남겼다.
이날 워마드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사진을 올린 게시물도 등장했다. ‘69년 전 죽이고 묻은 아버지 시체 다시 파봤다’라는 글에는 사진과 함께 “아버지 기일 기념으로 다시 파봤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여전히 한심한 모습”이라며 “내일은 쇼린이(남자 어린이) 시체 묻은 거 파러 갈 것”이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최근 워마드의 극단적인 게시물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문제가 커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성체훼손에서 예수상을 불태우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얼굴을 합성해 조롱한 데 이어 낙태 인증, 시신사진까지 올린 것은 상식의 정도를 벗어났다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