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은 국내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선보인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이 20분 만에 전체 매진됐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전날 오전 11시40분부터 싱가포르 조폐국에서 제작한 ‘미·북 정상회담’ 기념 메달 방송을 진행한 결과 총 2,200여 개가 판매돼 7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메달 500개, 은메달 1,000개를 준비했다가 당초 물량보다 추가로 확보해 방송을 진행했지만, 주문이 몰려 20분 만에 방송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조폐국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미·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한정판 금메달(1,500개)과 은메달(7,500개)을 발행했다. 앞면은 미국과 북한 양국의 국기가 좌우에 들어가 있으며, 테두리에는 미국과 북한의 공식 영문 국호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서를 배경으로 두 정상이 손을 맞잡은 모습이 디자인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