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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번호판 바꿔치기 적발' SM 유영진, 그는 누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SM 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한 매체는 유영진이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몰래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영진은 지난 5월 교통사고가 나면서 번호판 바꿔치기가 들통이 났다. 사고 직후 유영진 측에서 보험사에 연락을 했는데, 번호판 바꿔치기를 의심받으면서 결국 덜미가 잡힌 것.

그는 29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구매했으나,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 이에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다는 방식으로 두 달간 타고 다녔다.

이에 대해 SM 측은 “유영진이 오토바이의 인증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운행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하게 됐다”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가운데 유영진이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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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진은 1971년생 작곡가 겸 가수로 1995년 1집 앨범 ‘Blues In Rhythm Album’으로 데뷔했다. 수록곡 ‘그대의 향기’ 등으로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두 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지만, 그는 작곡과 프로듀서로서 더 큰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유영진은 원조 아이돌 H.O.T.의 히트곡 ‘전사의 후예’, ‘늑대와 양’,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열맞춰’, ‘아이야’ 등의 히트곡들을 작곡했다.

H.O.T. 데뷔곡부터 H.O.T.가 활동하던 시기 앨범 타이틀 곡 대부분을 유영진이 작곡해 당시 H.O.T. 팬들은 유영진을 ‘H.O.T.의 아버지’라고 불렀다.

또 유영진은 1세대 걸그룹 SES의 ‘I’m your gir‘, ’Dreams Come True‘, ’Love‘와 신화의 ’해결사(The Solver)‘, ’으쌰! 으쌰!‘, ’천일유혼‘, ’T.O.P‘, ’Wild Eyes‘, ’Hey! Come on‘등 수많은 히트곡을 비롯해 보아, 동방신기, 천상지희, 슈퍼주니어, 에프엑스, 소녀시대 등 SM 대표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만든 인물이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권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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