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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인보사 2,000억원 수출... 코오롱생명과학 급등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중국에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케이(인보사)’를 수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오롱(002020)생명과학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10.61%) 오른 7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Reg.S)도 전날 대비 5.04%, 코오롱그룹의 지주사인 코오롱 역시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4.27%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이나 라이프 메디컬 센터’(China Life Medical Centre)와 하이난성에 2천300억원 규모의 인보사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이난성 식약처의 허가가 완료돼야 이행되는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인허가 완료일로부터 5년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지 인허가 완료가 예상되는 2019년부터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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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가 완료되면 차이나 라이프는 하이난성에서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 대행과 유통, 마케팅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가진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향후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자 매년 최소 구매 수량을 계약서에 규정했다. 3년 차부터는 최소 주문 수량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상대방에 페널티를 부과할 수 있다.

5년간 총 2,300억원 어치의 인보사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페널티 조건에 따라 산출한 최소 계약금액은 약 1,727억원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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