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구미시 국가 5산업단지 기업유치활동 강화

입주업종 확대로 기업에 선택폭 넓혀

경북 구미시가 구미 국가5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를 공개·수의 분양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전국의 IT, 국방, 탄소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매진한다.

구미시 산동면과 해평면에 걸쳐 934만㎡ 부지에 1조 7,000억원을 투입해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10조원의 부가가치와 2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구미시는 신규 산업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IT 융복합, 국방,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 주력단지로 육성하고, 산업단지 내 주거, 상업 시설 등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춘 미래형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순조로운 분양을 위해 구미시는 관련 부처와 협의를 통해 입주업종을 우선 4개 업종에서 7개 업종으로 확대했고(장기적으로는 16개 업종으로 확대), 블록별로도 1개 업종을 최대 7개 업종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업의 선택 폭을 확대해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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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시행자(K-water)로 하여금 하이테크밸리 분양대금에 거치기간 설정과 무이자 할부금 제도를 운용케 하고 시중은행과 제휴해 저금리 자금 대출을 알선하고 있으며, 입주기업들에 적시성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K-water, 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입주기업 지원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경부·중부내륙·상주-영천 간 고속도로, 철도 등 광역교통망 및 풍부한 공업용수, 전기(154,000kw), 가스 등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2,200여 기업들과 공과대학, 전자정보기술원 등 산·학·연과 연계한 최고의 내륙 국가산업단지로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반 공개분양을 시작해 도레이첨단소재, 탄소산업상용화인증센터 등 산업용지와 지원시설이 속속 계약되고 있으며, 현재 1단계 사업 분양대상 토지 226만 3,000㎡중 약 20%에 해당하는 44만 8,000천㎡의 조성토지가 분양됐다.

구미시 투자유치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IT산업의 수출과 생산이 확대돼 지역 경기를 이끌고 있으며, 하이테크밸리의 입주조건과 지원제도가 크게 개선됨에 따라 최근 들어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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