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기후변화 대응 기술·신제품 한자리에

20일까지 aT센터서 '기후기술대전'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한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한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기술과 신제품을 20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선보인다. 기후기술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저감 기술과 온실가스를 재활용하는 탄소자원화 기술을 일컫는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8일 개막한 ‘2018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 참석해 “기후기술 연구개발이 혁신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국민의 지속 가능한 삶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기후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등으로의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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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표기술 열 가지가 선보인다. 우선 ‘페로브스카이트 장수명화와 고신뢰성 기술(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광생물반응기를 이용한 미세조류 대량생산(최태오 클로랜드 대표)’ ‘축류형 초임계 이산화탄소 터빈-발전기(백영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오존층 파괴 물질과 이산화탄소 배출저감·소독처리 비용절감 기술(양정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업연구사)’ 등이 있다. ‘작물모형 활용 실시간 벼 작황 예측기술(김준환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이상기상에 따른 채소 생장·광합성 예측기술(김성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 ‘기후변화 대응 바이오차 활용 탄소격리 기술(신중두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연구사)’도 눈길을 끈다. ‘재활용을 통한 고출력 LIB용 양극 소재(박종환 에코프로비엠 상무)’ ‘해양 생태계를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블루카본 기술(김성길 해양환경공단 팀장)’ ‘산업 공정에서 배출되는 고·저농도 N2O저감 촉매와 통합공정 기술(전상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도 기후변화와 관련한 유망 기술로 꼽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관사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녹색기술센터·한국화학연구원·한국연구재단을 비롯해 CTCN, 차세대탄소자원화연구단, (재)한국이산화탄소 포집과 처리연구개발센터, SK이노베이션, 젠스엔지니어링, 테스트코리아 등이 각자의 연구개발(R&D) 능력을 뽐낸다. 미세조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최태오 클로랜드 대표와 벼 작황 예측기술을 개발한 국립식량과학원의 김준환 연구사 등 10명이 수상했다. 선양국 한양대 교수, 장용근 KAIST 단장, 박상현 롯데케미칼 상무, 김종환 KNR 대표 등은 우수 성과를 발표했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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