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임직원들이 저소득층 위기가정을 돕는 이색 나눔행사에 나섰다.
이랜드는 지난해 7월과 올해 6월 두 차례에 걸쳐 가산사옥에 있는 카페 루고에서 ‘러브업’ 캠페인을 벌였다. 러브업 캠페인은 직원들이 음료 가격에 500원을 추가하면 카페는 사이즈업을 제공하고 추가 금액은 자동 기부되는 방식의 참여형 기부 행사다.
캠페인을 진행한 2개월간 이랜드 임직원들의 참여는 총 4,076건으로 모금액은 총 200만 원이다. 여기에 기부사이트에서의 일시 모금액과 이랜드재단이 두 배 매칭한 금액까지 더해 총 800만 원이 모였다.
이랜드재단은 사각지대 지원기관을 통해 심장좌우바뀜증을 앓고 있는 필리핀 다문화가정 신생아 ‘안자’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다자녀 가정 ‘사랑이네’를 발굴했고, 각각 수술비와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이랜드재단은 임직원들의 직접 참여로 이루어진 기부인 만큼 지원 대상자의 수술 결과와 현재 소식을 직원들에게 수시로 알리고 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기부 참여가 지난해보다 58% 증가했다”며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도 나눔의 기쁨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랜드재단은 이랜드의 다양한 사업부와의 협업을 통해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