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사무총장에 김용태(3선), 당내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선동(재선), 비서실장에 홍철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첫 인선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김용태 의원에 대해 “반(反)대중영합주의·반국가주의라는 측면에서 나와 정치적 생각이 거의 같다”며 “이런 철학을 맞춰 당 조직을 관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과 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임명된 김선동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의 ‘김희옥 비대위’ 체제에서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자유한국당의 김병준(가운데)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당직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수석대변인에 유임된 윤영석 의원,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용태 의원, 김 위원장, 비서실장에 임명된 홍철호 의원, 여의도연구소장에 임명된 김선동 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