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하하’ 하하가 ‘레게 강 같은 평화’로 팀명을 바꾼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하&김종국의 401정육식당에서는 레게 강 같은 평화(구 스컬&하하) 미니간담회가 진행됐다. 기존 스컬&하하가 팀명 변경을 알림과 동시에 신곡을 소개했다.
스컬&하하는 앞서 SBS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최고 상금 200만 원을 걸고 새로운 팀명을 공모했다. 이후 ‘컬투쇼’에서 스컬&하하는 ‘레게 강 같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팀명을 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하는 최근 팀명을 ‘레게 강 같은 평화’로 변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스컬&하하로 7년간 활동했는데 사실 많이들 모르시더라. 그래서 기운이 빠진 적도 있다. 우리는 프로젝트 그룹이 아니라 정식 팀이기 때문에 마지막 검을 뽑아보자 해서 ‘컬투쇼’에 새 팀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기서 ‘야만’ ’하스쿠나‘ ‘레게 강 같은 평화’ ‘영덕 레게’라는 이름들이 나왔는데 어떤 걸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레게에도 평화가 깃드는 마음이 들었으면 해서 ‘레게 강 같은 평화’로 팀명을 새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컬은 “팀 이름을 바꿀 때 하하가 내 눈치를 많이 봤다. 사실 내 이미지가 ‘레게 강 같은 평화’와 안 맞을 거라 생각한 것 같았다. 이전에도 계속 팀 이름을 바꾸려 했는데, 어느 날 우리끼리 ‘내게 강 같은 평화’ 찬송가를 부르면서 내가 그렇게 바꾸자고 했더니 하하가 씩 웃으면서 ‘네가 생각을 깼구나. 이거야’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하는 “스컬&하하가 만났을 때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의견을 많이 조율했다. 나는 항상 독특한 걸 선호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팀명을 새로 짓는 것이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스컬이 ‘레게 강 같은 평화’를 결정하면서 마지막 검을 뽑은 것 같았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컬투쇼’에서 ‘레게 강 같은 평화’ 이름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새로운 마음으로 스컬과 함께 간다면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고 서로간의 신뢰와 훈훈함을 보탰다.
이번 신곡 ‘당디기 방’에서 눈여겨 볼 부분으로 하하는 “이번 가사 중에 방탄소년단(BTS) 뷔 가사를 넣었다. ‘들어 올려 머리 위, 기분 BTS like 뷔’라고 끊어 부르는 부분인데, 내가 방탄소년단을 좋아해서 넣어봤다. 뷔가 잘생긴 것 같더라”고 밝혔다.
한편 ‘레게 강 같은 평화’의 신곡 ‘당디기 방’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