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영환, 이재명 조폭 연루 의혹에 “SBS 윗선에 전화? 갑질 아닌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에 쓴소리를 가했다.




김 전 후보는 앞서 6.13 지방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등을 집중 추궁해 수면 위로 드러냈던 인물이다.


김 전 후보는 22일 SNS에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고나니 갑자기 낙지가 먹고 싶네요. 윗선에 전화했다니 이건 갑질 아닌가요? 분당경찰서 윗선에도 전화는 안하시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그알’에서 중요한건 청년 임동준의 억울한 죽음이다. 그 한을 풀어 주어야한다”며 “조폭-경찰검찰-정치의 검은 유착이 아수라로 펼쳐진다. 아직도 조폭이 이 사회를 휘젓고 있다. 그 공범자들과 정치인들이 웃음을 흘리며 셀카를 찍어댔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재명 지사를 향해 “그런데 이재명지사도 피해자란다. 헐!”이라고 남겼다.


전날 방송된 SBS 시사프로 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 정계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유착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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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도 출석했다.

또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 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자격이 없었지만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 씨가 기념촬영을 했고 다른 조직원은 이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들의 선거운동에 참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가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먼저 연락해 “(SBS) 위쪽에 전화를 해서 죄송하다. 원래 제가 그런 거 안 하는 사람인데. 제가 (위쪽에) 말씀드린 건 (방송 내용을) 빼달라 이런 얘기가 아니었고, 팩트를 좀 철저히 체크해주면 좋겠다는 점 하나였다”고 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한 김 전 후보는 공지영 작가의 “무서워”라는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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