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관련 의혹이 사실이라면 선량한 국민을 착취하고 위협하는 조폭과 정치인이 유착한 것으로 국민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큰 죄악”이라며 “한국당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앞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은 시장 후보와 조폭과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큰 문제가 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김근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 지사와 은 시장의 ‘성남 조폭 연루 의혹설’은 우리 당이 선거 때부터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당사자들이 하루속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진상을 규명해 두 사람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상규명을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줄을 잇고 있다. 이날 오후7시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연루 의혹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 400여건이 올라왔다. 대체로 관련 의혹을 조사할 특검 설치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방송사에 대한 처벌 요청과 이 지사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글도 게재됐다.
한편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밀회설을 폭로한 작가 공지영씨는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당장 이재명·은수미를 제명하고 적폐 청산의 기회를 날리지 마시길 (바란다)”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