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동철 "文대통령, 최저임금 정책 수정 결단해야"

김관영 “계엄령 문건, 국회 상임위 청문회 개최 검토 촉구”

美 방문 이후 "여야 더 전향적 자세 가져야"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최저임금 인상 결정 재심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정책을 수정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은 1만원 공약에 매달려 졸속으로 추진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부작용을 미리 예견하지도 못했고 땜질식 처방에 급급했다”며 “가맹점 갑질, 상가임대차 문제, 카드수수료 문제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옥죄어 왔던 문제부터 해결하고 최저임금을 올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가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등에 탈원전하겠다고 세워둔 원전 2기를 재가동하기로 했다면서 “탈원전 정책 자체를 수정하겠다는 것인지, 임시로 재가동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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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발표한 기무사 계엄령 세부 실행계획 문건에 대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위헌적 발상이 어떻게 가능한지 진상에 대해서 국회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모든 교섭단체가 이번 문건에 대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여야 5개 정당 원내대표 방미 일정을 다녀온 그는 “국내 현안에 대해 각 당이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한국당은 제1야당으로서 민생·개혁 입법에 대해 좀 더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홍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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