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리미엄 카 캐딜락의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에스컬레이드가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여전히 전 세계에서 인기가 높고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가 늘고 있어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를 국내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캐딜락은 오는 8월 자사의 초대형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가 출시 20주년을 맞는다고 23일 밝혔다. 에스컬에이드는 1998년 2월 미국 북부 알링텅 공장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고 같은 해 8월 중순 캘리포니어 몬터헤이에서 열리는 ‘콩코스 엘레강스(Concours d‘Elegance)’에서 일반 고객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에스컬레이드의 이름은 ‘강력하게 구축된 요새를 정복하기 위한 중세시대의 포위 및 공격 전략’의 뜻을 가진 단어 ‘에스컬레이드(Escalade)’를 그대로 사용했다. 럭셔리 SUV 시장을 평정하겠다는 포부를 담아낸 것. 실제로 올해까지 4세대의 변화를 거치는 동안 에스컬레이드는 83만6,422대를 생산해 초대형 SUV 시장을 평정했다.
지난 20년간 에스컬레이드는 초대형 SUV 시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최초로 선보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공개된 3세대 에스컬레이드에는 파워 폴딩 2열 시트와 헤드커튼 사이드 및 2단계 전면 에어백 전개 기능, 그리고 360도 보호가 가능한 1열 안전벨트 자동조임(Seatbelt Pretensioner) 기능이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또 1세대 모델에 적용된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1999), AWD 시스템(2001), 3세대 모델에 스티어링 휠 히팅(2006), 원격 시동 기능(2006), 4세대 모델에 적용된 차선 변경 경고(2014), 안전 경고 햅틱 시트(2014), 통행 차량 경고(2014),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2014) 등의 기술은 세그먼트 최초로 적용되어 한 차원 높은 캐딜락만의 가치를 보여줬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져 계약 후 수령까지 2개월 이상 걸리는 상황이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이름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캐딜락 SUV 라인업을 리드하고 있는 에스컬레이드는 최첨단을 달리는 캐딜락의 기술력과 뛰어난 디자인 감성을 모두 갖춘 아이코닉 모델”이라며 “최근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국내 수요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에스컬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