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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북경협 '숨은 수혜주'

입력2018.07.23 10:36:00 수정 2018.07.23 1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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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남북경협 ‘숨은 수혜주’

- 현대아산 지분 5%가량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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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남북경협 수혜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남북경협의 최대 수혜기업인 현대아산 지분을 5% 가까이 보유하고 있어서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현대아산 지분 4.98%(119만952주)를 보유하고 있다. 통합 이전 현대증권이 들고 있던 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증권이 KB증권과 합병되기 전 액면가 5000원에 120만주(60억원) 규모를 보유했는데 최근 남북경협 수혜로 현대아산이 최근 3만9000원(20일 종가 기준)까지 뜀박질했다"며 "단순히 계산해도 470억원 규모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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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은 남북관계 전환기마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외종목이다. 1999년 설립됐으며, 개성공단 개발, 금강산 관광 등의 각종 대북사업을 진행해왔다. 윤종규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이 KB증권의 현대아산 지분 보유를 기반으로 남북경협에 효과적으로 황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윤 회장이 향후 남북경협 과정에서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안다"며 "자본시장업계에서 통일펀드, 북한 리서치팀 등을 가동하고 있어 KB증권도 현대아산의 주주하는 지위를 이용, 시너지를 낼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