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23일 “노사관계 선진화를 시대적 소명으로 여기고 합리성과 논리성을 바탕으로 경영계를 대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경총은 다층적인 의견수렴, 심층적인 자료수집, 치밀한 연구를 통해 국민적 설득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경제정책이나 산업경쟁력의 맥락에서 경영계 이슈나 노사현안을 조명하고 살필 수 있는 능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드러난 경총 내부의 문제점에 대해 “몇 개월 내에 가시적인 제도개선을 이뤄내고 신뢰받는 조직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하겠다”며 강도 높은 개혁에 착수할 것을 예고했다.
김 부회장은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맡다 이날 경총 부회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