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는 예진우(이동욱 분)가 이보훈(천호진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김태상(문성근 분)을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진우는 병원 내에서 벌어지는 일에 무관심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관한 뚜렷한 기준이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로, 이보훈의 사망진단서를 작정하면서 사망 원인을 어떻게 체크해야 할지 고민했다.
김태상은 같이 술을 마시다 담배를 피우러 옥상에 간 후 사고가 일어났다고 설명했지만 미심쩍었다.
이노을(원진아 분) 역시 예진우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노을은 예진우에 “수상하지 않아?”라고 조용히 물었다.
이보훈은 평소 수익보다는 환자와 근로자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원장이었다.
이보훈이 사망하자 부원장인 김태상은 의사들의 반발에도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리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라이프’는 의사가 가야 할 길에 관한 뚜렷한 기준이 있는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이동욱)와 대기업 출신 전문경영인으로서 의료기관과 기업을 똑같이 운영하려는 구승효(조승우)의 마찰을 통해 병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