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폭행에 가담한 혐의(살인)로 A씨의 처조카 B(46)씨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서원구 식당에서 C(51)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C씨의 양손이 끈에 묶여 있었고 몸에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
폭행은 식당 뒷마당에서 벌어졌고 당시 식당에는 저녁을 먹으러 온 손님들도 수명 있었다.
A씨는 범행 후 식당 내부 방 안에 만취 상태로 숨어 있었다.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처조카 B씨는 “외삼촌이 외숙모의 전 내연남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경찰은 C씨의 사인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