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한국농어촌공사, 김장·문화생활 등 제공…농어촌에 활력 선사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지난 5월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가해 김치를 나눠 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지난 5월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가해 김치를 나눠 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규성 사장 취임 이후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본 업무인 농어촌 기반 조성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령화로 활기가 사라진 지역에 온정과 웃음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격월로 계절김치를 담가 홀몸 어르신께 제공하는 ‘사랑의 계절김치 나누기’를 실시했다. 연 1회 진행되던 행사였지만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아 연 6회로 확대했다. 공사는 “경제적 빈곤, 신체적 불편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께 계절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드리는 등 지역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완화하는 따뜻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 외에도 안경사협회와 협력해 농어촌 주민의 시력을 검진하고 맞춤 돋보기를 증정하는 ‘브라이트’운동, 인근 보건소, 병·의원과 협력해 농어민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산어촌의료봉사’ 등 농어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도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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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발길이 끊어진 농어촌 지역의 개발을 위한 ‘마을 컨설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단계별·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자연경관 보존사업에도 나서 ‘내 고향 물 살리기’ ‘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 등과 함께 저수지·축사 및 마을 주변 등 농어촌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는 농어촌 어르신들과 이주여성들을 위해 ‘문화예술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 이주여성들에게 문화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적응을 돕는 ‘살구색크레파스’ 및 전남 드래곤즈축구단과 함께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신나는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일방향 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농어촌 주민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을 농어촌 주민의 복리 증진은 물론 농어촌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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