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한국지역난방공사, 3년 연속 사회적기업 구매상담회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월 ‘2017년도 정보보안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경기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 기부했다.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2월 ‘2017년도 정보보안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경기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 기부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아직 자생적 기반이 부족한 사회적기업 지원과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둔 사회적 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기도 하다.

공사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 지원에 힘써왔다. 올해 4월까지 3년 연속 시행해온 사회적기업 구매상담회가 대표적이다. 공사는 2016년 6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3개 기관과 ‘공공구매 활성화와 사회적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 사회적기업에서 생산한 물품을 공사가 구매하는 형태다.


올해 구매상담회는 공사가 본사 내 관련 부서와 18개 지사를 대상으로 상담 희망 분야와 구매 예상 품목·금액 등을 미리 수요조사한 뒤 사회적기업을 모집·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실상 ‘1대1 맞춤형’이다. 또 지난해 구매상담회에 참여한 기업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상담 희망 부서와 상담 시간 등을 참여기업이 자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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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앞서 2월에도 ‘2017년도 정보보안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성남시사회적기업협의회에 기부했다. 사회적기업협의회를 통해 공사의 기부를 받은 사회적기업은 전동 휠체어·스쿠터 등 전동보장구의 급속충전소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업체다. 이 앱을 이용하면 전동보장구를 이용해야 하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전국에 있는 급속충전소 정보를 실시간으로 무료 제공해 배터리 충전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

공사는 이 밖에도 사회 곳곳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2005년 제주 동백마을 신흥2리와 1사1촌 자매결연을 한 뒤 13년째 매년 감귤 출하 일손 돕기, 농산물 구매 등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특히 2008년부터 5년간은 임직원의 성금으로 마을에 동백나무 2,732그루를 기증해 동백비누·오일을 생산·판매하는 마을기업 설립에도 기여했다. 현재 마을주민 34명이 일하고 있는 이 사업은 매출이 40배 이상 성장해 이익금 일부를 마을에 환원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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