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공기업

['즐거운 동행' 팔걷은 공공기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바이어와 中企 만남 주선...350만弗 수출계약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중국 WEE(World Elevator&Escalator) 엑스포’의 한국관 개관식 모습.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중국 WEE(World Elevator&Escalator) 엑스포’의 한국관 개관식 모습.


승강기 운행 대수 세계 8위, 연간 신규 설치 대수 세계 3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엘리베이터 강국’인 우리나라의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중소기업 고용·수출 지원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IBK기업은행과 20억원 규모로 조성한 ‘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펀드’를 올해 30억원으로 늘렸다. 승강기 분야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이 펀드는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과 고용 안정에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 판로 개척에 애를 먹는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지원도 공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공단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승강기 전문 엑스포인 ‘2018 중국 WEE(World Elevator&Escalator 2018) 엑스포’에 국내 6개 중소기업과 거창승강기밸리기업협의회를 이끌고 참가했다. 공단은 한국관을 설치하고 해외 주요 기업·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 만남을 주선해 총 3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향후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담 건수도 158건, 상담금액만 700만달러에 이른다.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만한 기술을 갖고도 네트워크가 없어 판로를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에는 가뭄에 단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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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스스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규직 전환과 신입사원 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사원을 사상 최대인 240명 규모로 채용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60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경우 채용시 공단이 있는 경남 지역 대학 출신자를 우대해 지역 인재 채용과 균형 발전에도 신경 쓰고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훈련·기술지도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태다. 지역 산업 맞춤형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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