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두산밥캣-대동공업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

북미 농기계 시장 진출 목표

스캇성철박(왼쪽 세번째) 두산밥캣 대표가 하창욱(〃 네번째) 대동공업 사장이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밥캣스캇성철박(왼쪽 세번째) 두산밥캣 대표가 하창욱(〃 네번째) 대동공업 사장이 콤팩트 트랙터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241560)은 신성장동력 발굴과 북미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농기계 전문업체인 대동공업과 콤팩트 트랙터(compact tractor)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밥캣과 대동공업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콤팩트 트랙터 개발을 통해 북미 농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해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주택 건설 분야에 특화된 기존 소형 건설기계 제품들과 함께 북미 소형장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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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에 따르면 북미 콤팩트 트랙터 시장은 연간 17만대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의 한 관계자는 “콤팩트 트랙터는 세계 소형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두산밥캣의 외연 확장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출시 5년 내에 북미 시장에서 연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기존 제품 매출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밥캣은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2·4분기 영업이익(원화 기준)이 1,3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늘었으며 순이익은 767억원으로 55.8% 증가했다. 전 지역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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