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박세미가 남편 김재욱에게 아이를 맡기고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세미는 친구들과 만나 “한달 됐는데 나는 몸조리 다 끝났다. 이젠 그냥 아이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라며 “맛있는거 다 먹자”고 말했다.
이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즐거운 식사를 이어갔다.
그 시각 김재욱은 둘째가 잠에서 깨 당황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큰 아들까지 깨서 거실로 나왔다.
밥을 준비하는 사이, 큰애와 둘째가 동시에 울어 김재욱은 혼란에 빠졌다. 앞서 김재욱은 밥을 굶기지 말라는 아내의 말에 “왜 굶겨”라고 답한 바 있다.
꿋꿋이 밥을 차려줬음에도 큰 아이는 밥 먹기를 거부했고, 김재욱은 결국 한 손에는 둘째를 다른 한 손에는 큰아이에게 밥을 먹여줬다. 그러나 아이는 밥 먹기를 거부하며 눈물을 흘렸고, 약속한 듯이 둘째도 울기 시작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