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 24시간 개방과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도심백사장과 어린이 물놀이장, 음악 분수쇼도 24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심야 이용객(밤 12시부터)에게는 주차요금을 면제한다. 특히 다음 달 초에는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인기가 많은 연못가 모래놀이터에 대형그늘막을 설치해 햇볕이 강한 한낮에도 백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더위에 지친 가족과 연인을 위하여 야간에도 공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숲속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심야영화를 즐기는‘달빛 영화제’ △시민들에게 버스킹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별빛 버스킹 축제’ △가족과 함께 숲과 별을 체험하는 ‘가족 별빛 체험’도 마련된다.
아울러 동네에서 공짜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원 17개소를 개장해 도심 속 오아시스 공원으로 더위를 확실하게 날릴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부산시민공원을 24시간 개방하는 행사는 개장 이후 처음”이라며 “폭염과 열대야에도 바쁜 일상으로 인해 휴가를 즐기기 힘든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확실하게 책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