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선 7기 동남권 글로벌 기업도시로] 대선주조 '대선'

'숙취없는 소주'로 입소문...1억병 판매돌파

‘대선’ 소주가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대선주조 공장에서 ‘대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선주조‘대선’ 소주가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대선주조 공장에서 ‘대선’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선주조



대선주조가 지난해 1월에 선보인 ‘대선’ 소주의 흥행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선’은 대선주조가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인 알코올도수 16.9도의 저도주로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숙취 없는 소주로 호평받고 있다.


26일 대선주조에 따르면 대선은 출시 2개월여 만에 판매량 300만병을 넘어서며 관련 업계에서 주목을 받은 뒤 매달 60% 이상의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10일에 100만병씩 팔린 셈이다. 이 같은 속도로 대선은 4월 출시 1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며 또 한번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점유율도 동반 상승했다. 출시 당시 20% 안팎이었던 대선의 부산 소주 시장 점유율은 단 9개월 만에 50%를 달성해 무학의 ‘좋은데이’ 일변도였던 시장을 뒤집었다. 5월 말 기준 대선의 부산 소주 시장 업소점유율 역시 69.3%를 기록했다.


대선이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점유율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으로 ‘맛’이 꼽힌다. 대선은 천연감미료 토마틴과 벌꿀이 첨가돼 단맛과 풍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장기 숙성된 증류식 소주원액이 들어가 깔끔하고 깊은 맛도 더해졌다. 특히 대선주조 산하연구소가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원적외선 숙성공법’을 적용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구현했다.

관련기사



이 덕분에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숙취 없는 소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다는 게 주류 업계의 분석이다. 소주에 대한 소비자의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이를 인정받은 대선은 ‘2017 대한민국주류대상’에 이어 ‘2018 대한민국주류대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대선만의 차별화된 소통 마케팅도 또 다른 성장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장년층으로부터 인기를 끌던 대선주조는 최근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소통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선주조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탄생한 대선주조의 새로운 마스코트인 ‘대선이’와 소비자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가수 김건모를 대선 소주의 모델로 발탁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대선 홍보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대선UCC영상&CM송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실행하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 접촉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판단에서 현장 판촉사원의 수를 대폭 늘려 판촉 활동도 강화했다.

대선의 소통 마케팅이 고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자 대선주조는 이 기세를 몰아 5월 ‘대선’ 신규 CF를 공개하며 홍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흥행 돌풍을 몰고 온 영화 ‘킹스맨’을 패러디한 것으로 공식 모델 김건모와 대선주조 직원이 직접 등장해 열연을 펼친다. 제품 광고에 실제 직원이 출연하는 것은 주류업계에서 이례적인 일로 해당 직원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대선 공식 SNS에서 대선지기로 활약하고 있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올 한해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지역 소주 시장을 대표하는 최고 품질의 소주로 찾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