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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태리X유연석, 극강의 기찻길 대치… 일촉즉발 순간

/사진=화앤담픽처스/사진=화앤담픽처스



tvN ‘미스터 션샤인’이 기찻길 한가운데서 마주한 채 팽팽하게 대치하는 김태리와 유연석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고하고 올곧은 카리스마의 고애신(김태리 분)과 서슬 퍼런 기운이 감도는 구동매(유연석 분)가 서로를 노려보는 모습을 담고 있다. 더욱이 사진 속 애신은 상복을 입고 있어, 두 사람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김태리와 유연석의 ‘날 선 기찻길 만남’ 촬영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고애신과 구동매의 대립을 완벽하게 표현하고자 리허설부터 장시간 공을 들였다. 발걸음에서도 감정선이 표현돼야 했기 때문에 서 있는 위치부터 이동 동선까지 여러 번 합을 맞췄다.

특히 김태리는 유연석의 단독 장면촬영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곁에서 대사를 건네고, 눈빛 연기를 해주는 등 배려 가득한 면모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두 사람의 대립 장면은 29일 방송되는 8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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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분에서는 동매가 애신의 치맛자락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방송됐다. 과거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놀란 애신이 무슨 짓이냐고 묻자 동매는 “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 겨우 한 번, 그 한순간 때문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라며 애신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동매의 답에 충격받은 듯 애신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지만, 동매를 변절자로 여기는 애신과 애신에게 닿을 수 없는 동매의 ‘극과 극’ 행보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작사 측은 “애신을 향한 마음을 설핏 드러낸 동매와 동매의 행동이 탐탁지 않은 애신이 다시 대면할 예정이다”라며 “두 사람에게 얽힌 사연이 어떤 새로운 사건과 이어질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미양요(1871년) 때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tvN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주말 밤 9시에 방송된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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