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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실적 부진해도 3·4분기 성수기 효과 기대

서울반도체(046890)가 2·4분기에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하반기 베트남과 헤드램프 성과로 회복이 기대된다.


30일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는 소폭 하향했지만 회복 전망은 변함이 없다”며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분기 서울반도체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저부가인 TV와 모니터 매출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제품 믹스가 악화됐고 베트남 법인 가동 및 R&D 투자 확대에 따라 판관비가 40%나 늘어난 영향이다. LED 가격 및 환율 여건도 비우호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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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부가인 자동차 헤드램프 채용 모델 수가 확대되고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과 생산성이 향상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홍채인식, 미니LED TV 등 신제품 성과가 더해지고 환율 여건도 우호적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베트남 법인 가동률은 2·4분기 53%에서 3·4분기 7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헤드램프 채용 차종은 하반기에 5개가 추가될 예정인데 독자적인 기술인 nPola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것도 주목할 이슈”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 품목에 LED도 포함돼 있어 중국 LED 업체들에 비해 동사가 일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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