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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스튜어드십코드 이견 건강한 토론 과정"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4월 29일 더 플라자 호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최근 스튜어드십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도입방안 의결이 이견 때문에 무산된 것과 관련 “결론이 나지 않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이는 건강한 토론과 참여의 과정”이라고 30일 강조했다.

박 정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위한 2018년 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말했다.

26일 열린 5차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주권 강화를 통해 투자 기업 경영에 참여하는 내용이 초안에 빠진 것에 대해 근로자 측 위원을 중심으로 반대가 나오면서 최종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근로자 측 위원은 스튜어드십코드를 총괄하는 수탁자책임위원회가 정한 안건에 한해 경영참여를 허용하도록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26일 5차 기금운용위서 여러 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치열한 논의를 거쳤지만 아쉽게도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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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무진에서 쟁점별 세부지침과 구체적 반영안을 검토했다”면서 “오늘은 진전된 논의로 결실이 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자금 주인인 국민에게 꼭 알맞은 원칙을 도입하기 위해 생산적, 발전적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이라면서 “건전하게 운용되는 대다수 기업들은 더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다만 심각한 기업가치 훼손으로 피해를 입히는 기업은 주주가치 제고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계획”이라면서 “이 과정은 철저히 원칙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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