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가입자 5만명 수준인 와이브로 서비스를 9월 30일 종료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을 거쳐 9월 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할 계획”이라며 “9월 말 종료 승인이 나더라도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네트워크 종료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2012년 105만명에 달했던 국내 와이브로 가입자는 현재 KT 5만명, SK텔레콤 1만8,000명 등 총 6만8,000명 수준으로 축소됐다.
KT는 “와이브로 단말과 장비의 생산 중단과 서비스 가입자 감소로 서비스 품질 유지와 고객편익 제공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며 “다양한 LTE 전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