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사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시장 상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을 보전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광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중앙로에 위치한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위한 정부”라며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임차료 인상률 인하 등 이전 정부에서 불가능했던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경제여건이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전적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같은 서민경제에 부담시키지 않겠다”며 “올해 준비한 일자리 안정자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4대 보험 감면 등과 같은 보완대책을 시행하고 있듯이 추가비용 상승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정책수단을 강구해 반드시 보전해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온누리상품권도 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한 만큼 좀더 도전적인 목표를 추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노동자의 최저임금이 올라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난다”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방문은 최저임금 인상이 대표적인 골목 상권인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 16~17일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를 잇따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