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폭염에 거래처·영업소 품질안전 관리 나선 오리온

서울·경기 슈퍼마켓 2,200곳 가량 해충 잡는 ‘페로몬트랩’ 배포

전국 영업소에 저온 보관 구역 설치해 온도 관리품질 관리 강화

오리온 관계자가 한 슈퍼마켓에 ‘페로몬트랩’을 배포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오리온 관계자가 한 슈퍼마켓에 ‘페로몬트랩’을 배포하고 있다./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이 끝 모를 더위에 수도권 거래처 및 전국 영업소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관리에 나섰다.

오리온이 수도권 거래처를 대상으로 해충을 유인해 포집하는 ‘페로몬트랩’을 무상 배포하고, 전국 영업소에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하는 등 하절기 품질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품질안전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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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6월과 7월에 걸쳐 서울, 경기지역 2,198 개 중소형 슈퍼마켓에 페로몬트랩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에 산란활동을 하며 기승을 부리는 화랑곡나방을 포집해 화랑곡나방 유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화랑곡나방 유충은 강력한 턱으로 비닐 포장지는 물론 플라스틱 용기도 뚫고 들어가 식품 품질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 전국 영업소에서는 온도에 민감한 젤리, 초콜릿, 파이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 창고 내에 ‘저온 보관 구역’을 마련한다. 외부 온도가 섭씨 40도 가까이 올라가도 최적의 온·습도를 유지 할 수 있도록 냉방시설을 갖춘 별도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냉동·장 식품이 아닌 제과류 보관을 위해 온도 조절 시설을 갖춘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 전국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직사광선 차단 시설과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한 바 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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