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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이호근 “BMW 화재 사고 2배 이상 증가, 품질 문제 예측”

/사진=MBC/사진=MBC



대덕대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가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최근 잇따른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 교수는 “조심스럽지만 두 가지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며 “2017년 이후에 흡기 쪽 서지 탱크 플라스틱 재질이 개선됐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얘기는 전에 있던 제품들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ERG(배출가스 순환장치)쪽 프로그램 운영에서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며 “각국의 환경기준에 맞게 여러 가지 조정을 하게 되는데 최근 폭스바겐 사태 이후에 환경문제에 예민해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련기관에서 보다 정밀하게 체크하다 보면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과도하게 ERG(배출가스 순환장치)작동률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판매량 증가폭에 비해 화재건수가 지나치게 빈번해진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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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MW의 경우 2010년에 비해 2011년에는 45%정도 판매가 늘었지만 화재건수는 15건에서 3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지만 그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화재가 발생했다는건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결국 “코미디 같긴 하지만 BMW 소유자들은 실제 연속 운전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중간중간 차량을 쉬게하고 고온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고 조언했다.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은 평일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MBC 표준FM(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고, ‘MBC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포털사이트, 플레이 스토어 혹은 앱 스토에서 ‘MBC mini’를 검색하면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다.

김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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