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MW 또 화재 "불타는 차 이제 무서워서 못타겠다" 운전자 불안 호소

31일 오후 4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31일 오후 4시 26분께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차량에서 운행 중 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무서워서 못 타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31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경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었다.


운전자는 소방당국에 “엔진룸에서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화재 당시 운전자 등 2명이 차량에 타고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이번에 불이 난 차량은 2014년식 BMW 420d로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BMW코리아는 이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천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BMW는 27일부터 해당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BMW 측의 자발적인 리콜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차량 화재가 잇따르자 BMW 운전자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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