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3·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분기 매출액 58조4,800억원, 영업이익 14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줄었고 영업이익은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반도체 사업에서 우호적 원·달러 환율 상황에서도 11조6,9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IM부문은 갤럭시 S9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존 제품과 중저가 제품 판매가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3·4분기 반도체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 연구원은 “3·4분기에는 매출액 62조5.300억원, 영업이익 17조5,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성수기 진입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