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등산학교 초대 교장에 산악인 엄홍길씨가 선임됐다고 산림청이 1일 밝혔다.
국립등산학교는 올바른 산악문화 정립과 국가 차원의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강원도 속초시에 준공돼 올해 개교를 앞두고 있다. 실내 스포츠클라이밍 시설을 포함한 강의실·도서실·숙소·식당 등을 갖춰 지난달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엄 교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엄 교장은 지난 2000년 세계 여덟 번째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4좌 등정에 성공했으며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의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