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차은우와 SF9 로운이 차세대 연기돌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얼굴 천재’로 불리는 두 사람이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차은우는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출연 중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고자 했던 주인공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극중 차은우가 역할은 화려한 외모, 좋은 머리, 부유한 집안까지 다 갖췄지만 타인에게는 차가운 태도로 일관하는 도경석 역으로, ‘얼굴천재’라는 실제 별명과 동일한 수식어로 불리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제작발표회에서 차은우는 “연기를 하면서 경석이와 가장 가까운 친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던 차은우는 웹툰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도경석은 차가운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역할. 첫 정극 주연이라는 책임감을 떠안은 차은우는 작은 동작까지 세심하게 연구하며 원작의 도경석을 더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웹드라마부터 KBS 2TV ‘최고의 한방’ 등에 출연하며 차분하게 연기 경력을 쌓으며 성장해 온 차은우는 어엿한 남자 주인공으로 작품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임수향 역시 제작발표회 당시 “차은우는 똑똑하다. 준비도 많이 하고 촬영을 할 때마다 은우와 경석이가 같이 성장하는 게 보인다”며 “그럴 때마다 기분이 좋다. 지금도 호흡이 좋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은우의 뒤를 이어 ‘얼굴 천재’로 불리고 있는 SF9 로운 역시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로운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이제 막 인지도를 얻으며 뜨기 시작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 이슈 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89cm의 큰 키와 훈훈한 이목구비로 팀 내에서도 ‘피지컬 담당’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로운은 tvN 예능 ‘선다방’에 이어 곧바로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어바웃 타임’에서 로운은 극중 최미카(이성경 분)의 하나뿐인 철부지 남동생 최위진 역을 맡아 노는 게 제일 좋은 한량에서 사랑으로 인해 조금씩 변해가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출신이 아닌 신인 배우로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로운은 올해 10월 방송 예정인 SBS새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출연까지 확정지었다. 극중 로운은 인천공항 계류장 운영팀 고은섭으로 분해 주인공 이제훈, 채수빈과 함께 극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어엿한 배우로서 시청자들과 마주하고 있는 아이돌 선후배 차은우와 로운은 최근 아스트로와 SF9 신곡까지 발표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두 사람의 성장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