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얼음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7월 CU의 컵 얼음 판매량이 월 판매량 기준으로 사상 처음 2천 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8% 가량 더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1일 낮 최고 기온이 39도를 돌파하며 1907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른 무더위 탓에 편의점 얼음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7월 중 폭염 일수는 15일에 달했고,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연일 38도까지 치솟았다.
특히 CU는 지난 6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컵얼음의 가격을 인상했다. 중량 150g의 일반 컵얼음은 400원에서 500원으로, 210g의 ‘빅 컵얼음’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0원씩 인상했지만 얼음 수요는 2016년 33.2%에서 올해 1분기 56.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8월 초 내내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컵얼음의 판매 추이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수요에 맞춰 제조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얼음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