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JB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384억...지주 설립 후 최대 실적

전년 동기 比 17.9% 증가

특히 전북은행 50% 늘어

JB금융그룹이 전북은행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38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이 이끌었다. 전북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562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도 9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으며 JB우리캐피탈은 17.7% 증가한 453억원을 달성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안정적인 조달기반을 갖춤과 동시에 리스크를 고려한 수익성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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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도 수익 확대에 기여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7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4.3% 증가했다.

그룹의 보통주 자본 비율은 연결기준 8.90%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0.60%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올해 말에는 당초 목표한 수준을 달성해 자본부담 우려를 해소하고 내년부터 강화된 자본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게 JB금융 측 설명이다. JB금융의 한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책결정의 유연성이 제고되면서 전체적인 이익수준이 개선돼 그룹의 수익기반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며 “금융의 디지털화 등 중장기 추진 업무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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