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그간 쌓아온 정보기술(IT) 서비스 노하우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 역량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로 SK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딥체인지 2.0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부문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비전 AI’가 대표적이다. 사람의 눈으로 보듯 얼굴과 객체를 완벽히 인식해 내는 비전 AI는 동영상과 사진으로부터 얼굴을 검출해 성별과 나이, 고객의 신원까지 알려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도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바로 찾아내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또 개인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상품 추천과 얼굴 인식 결제, 로봇을 통한 매장 안내와 제품 소개, 외국인 대상 통역 서비스 등 다양한 쇼핑서비스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영업 포털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가구 추천 브랜드 데스커와 한국암웨이에도 SK㈜ C&C의 AI 서비스가 탑재됐다. 이외에도 SK㈜ C&C는 AI를 활용해 관계사인 SK바이오팜과 ‘인공지능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AI 스마트홈’을 비롯 스카우트의 ‘인공지능 HR서비스’와 AIA생명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고려대의료원 ‘에이브릴 항생제 어드바이저’ 등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SK㈜ C&C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도 산업별·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경기도 판교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개소한 후 제조·미디어·교육·자동차·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군에 걸쳐 고객을 유치해 왔다.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Cloud Z)’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상품인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국내 기업에 잇따라 공급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클라우드 제트 엣지는 별도의 복잡한 설계·개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기업이 보유한 시스템·정보 환경에 맞는 최적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인프라를 빠르게 진단해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데스크톱가상화(VDI) 방식으로 문서 암호화 및 접근 제어 등에서 완벽한 보안을 제공하며 필요할 때면 언제든 외부의 퍼블릭 클라우드 자원을 손쉽게 연계·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쉽고 빠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중견·중소기업을 위해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그룹웨어(메일·결재·게시판 등)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을 갖춘 토털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 제트 비즈로드’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게임사들을 위해 데이터 생산량이 많은 게임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게 한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도 내놨다. 특히 클라우드 제트 올인원 패키지는 전 세계 어디에서든 다른 고객과 서버 자원을 나눠 쓰지 않는 단독 물리 서버(베어메탈서버)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전세계 60여개의 IBM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간 데이터 전송도 무료로 가능해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을 희망하는 20개 게임사를 유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