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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에 에볼라 확산… 여행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3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여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DR콩고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북동부 북키부 망기나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환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망기나에서는 지난 5월11일부터 7월27일까지 원인불명의 출혈열 의심환자 26명이 발생해 20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보건당국이 의심환자 6명을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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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8~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박쥐, 원숭이, 오랑우탄, 침팬지 등 영장류와 접촉을 피하고 야생 고기를 다루거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치사율이 높고 감염된 환자의 체액을 통해서도 전파되므로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지난 2013년 12월 아프리카를 강타한 에볼라 사태 때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비베리아 등에서 2년에 걸쳐 1만1,300여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21일 이내에 발열과 복통 등 증상이 생기면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나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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