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교육환경 우수한 단지 금강주택 등 공급 나서

- 강남8학군, 선호도 높아 상위지역보다 높은 매매가격 형성돼

- 금강주택 등 학군특수 누리는 단지 노려볼 만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가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교육시설이 인접한 단지는 자녀들의 교육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형성되는 편의시설 이용도 매우 편리해 선호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금강주택 ‘금강펜테리움’ 등 각 건설사들은 교육환경 우수한 단지들의 공급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이들 단지는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타 지역보다 매매가도 높게 형성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남8학군에 해당되는 반포동, 대치동, 개포동의 현재 3.3㎡당 아파트 매매가(7월 17일 기준)는 각각 5339만원, 4970만원, 7864만원이다. 이는 서울시 상위 지역인 서초구(4033만원), 강남구(5006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5월 청약을 실시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3가구에 1순위 청약자 5만8690명이 몰리며 평균 4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인기 요인은 단지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호원중학교 등이 도보권에 있으며 평촌 학원가와 호계도서관가 가깝다는 이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분양한 ‘동래 3차 SK VIEW’는 주변으로 온천초, 유락여중, 동래중, 부산동해중, 동래고, 동래원예고 등 다수 학교시설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그 결과, 일반공급 84가구 모집에 1036건이 접수되며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학교시설은 주로 구도심에 자리잡아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반면에, 노후화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가 많은 편이다”면서 “여기에 자사고 폐지가 거론 등으로 전통의 명문학군이 다시 실수요자 관심을 받고 있어 일대 신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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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에 위치해 노후도가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해당 지역 수요자를 비롯해 명문학군 입성을 노리는 외부 수요까지 더해져 강세를 띌 것으로 보인다.

금강주택은 인천 도화지구 2-3블록에 ‘인천도화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인천대학교 제물포 캠퍼스를 비롯해 약 15개의 초?중?고교가 밀집되어 있어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맞은편에 어린이도서관 인접해 있으며, 근린생활시설과 점포형 주택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덕초, 경덕중, 서현중, 충대사대부설중·고, 청주외고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여기에 단지 내 어린이집이 마련될 예정이며, 문화·교육·정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공공도서관인 가로수 도서관(예정)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쇼핑·문화시설이 모두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하며, 충북대학교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우체국 등도 인접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452번지 일대에 철산 주공 4단지를 재건축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총 7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05㎡ 3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광덕초, 안현초가 단지 부지와 맞닿아 있고, 하안북중, 철산초·중, 진성고, 광명중·고 등 우수한 광명학군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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