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성태 "文정권, 군 무장해제 하더니 이제는 벌거벗기려 해"

"군 적폐세력으로 몰아가며 드루킹 특검 희석시키려 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무사 문건 논란 관련 발언을 하며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 등을 군사기밀 보호법으로 고발하겠다며 고발장을 가리키고 있다./출처=연합뉴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무사 문건 논란 관련 발언을 하며 청와대와 국방부 장관 등을 군사기밀 보호법으로 고발하겠다며 고발장을 가리키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문재인 정권의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군 전체를 볼품없는 집단으로 만들어놓고 무슨 개혁을 이야기할 수 있나. 군을 만신창이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며 “문재인정권이 선제적으로 군을 무장해제를 하더니 이제는 아예 군을 문제 집단으로 몰아붙여 벌거벗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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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재인정권은 군을 내란음모나 획책하는 적폐세력으로 몰아가며 드루킹 특검을 희석하려고 하지 말고, 더불어민주당과 드루킹 일당의 정치적 커넥션을 수사하는 특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국정조사를 통해 기무사 문건 작성·유출 경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자고 했지만 답하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뒤에서 볼멘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석구 기무사령관,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등 기무사 문건 유출 관련자들을 공무상 비밀누설, 군사기밀보호조치 불이행, 군사기밀 누설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이석구 기무사령관에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기무사가 준비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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