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장기 베스트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유 작가와 함께 출연해 인기를 모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다.
올여름에는 에세이 열풍이 한층 더 강해지고 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 대화를 엮은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위를, 100만 부를 돌파한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양장 특별판은 한 계단 올라 7위를 기록했다. 하태완 작가의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두 계단 떨어져 8위에 자리했고,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는 한 계단 내려가 11위를 기록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소설도 약진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4위를 기록했고, 국내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특별 한정판은 14계단이나 뛰어 5위에 올랐다. 공지영 작가의 신작 ‘해리’ 1,2권 세트는 출간과 동시에 12위권에 안착했다.
전자책 순위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의 단편소설집에 실린 11편의 단편을 묶은 ‘19호실로 가다’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고, 2위에는 ‘1인 가구 돈 관리’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