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0%...취임 후 역대 최저치 기록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작년 5월 대선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여론조사 기관 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해 ‘잘하고 있다’는 60%, ‘잘못하고 있다’는 2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8%), ‘대북 관계·친북 성향’(11%), ‘최저임금 인상’(6%) 등을 부정평가의 이유로 꼽았다.

이로써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지난 6월 셋째 주 75%부터 8월 첫째 주 60%까지 7주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같은 기간 16%부터 29%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난주에 비해 7%p 하락한 41%를 기록, 마찬가지로 작년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 56%라는 사상 최고치 지지율을 기록했던 더불어 민주당은 그로부터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지지율이 15%p 급락했다.

갤럽은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하락세와 경제·민생 문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당의 당권 경쟁이 변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금번 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총 641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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