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文대통령, 기무사 근본적 재편·새 사령부 창설 지시

신임 기무사령관으로 남영신 특전사령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 을 보고했다./출처=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안 ‘국방개혁 2.0’ 을 보고했다./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군기무사령부 개혁안을 건의받은 뒤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할 것을 지시했다.


윤 수석의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기무사 개혁위원회 개혁안’과 ‘국방부의 기무사 개혁안’을 검토한 뒤 기무사의 전면적이고 신속한 개혁을 위해 현재의 기무사를 해편(解編)해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사령부’를 창설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새로운 사령부 창설준비단 구성’과 ‘사령부 설치의 근거 규정인 대통령령 제정’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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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령부’를 이끌어나갈 국군기무사령관으로는 국방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남영신 현 육군특전사령관(55)을 임명했다. 이는 이석구 현 기무사령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보인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과 새로운 기무사령관에게 “기무사 댓글공작 사건, 세월호 민간인 사찰, 그리고 계엄령 문건 작성 등 불법행위 관련자를 원대복귀시킬 것”과 “신속하게 비군인 감찰실장을 임명해 조직 내부의 불법과 비리를 철저히 조사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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