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리츠로 은퇴월급 만들기]치킨집 말고 리츠로 노후 대비하라

■고병기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리츠(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소액으로 돈을 모아 오피스나 쇼핑몰·물류센터·호텔 등 대형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그동안 기관 투자자들이 큰돈으로 투자하는 사모 리츠 위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 상품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에서 리츠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리츠로 은퇴월급 만들기’는 소중한 자산을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투자하고 싶은 독자, 낮은 리스크와 매력적인 수익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독자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돼줄 만한 입문서다. 서울경제신문 기자로 재직 중인 저자가 리츠 업계와 국토교통부, 해외시장 등을 폭넓게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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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리츠의 기본 개념부터 시장 현황, 투자 방식까지 현장감을 곁들여 생생하게 소개한다. 책에 따르면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대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는 점은 ‘부동산 펀드’와 같지만 일반적인 상장회사 주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마치 주식처럼 적은 돈으로 홈플러스와 아마존 물류센터, 신라호텔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연평균 5~7%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까지 제공하는 리츠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지난달 말에는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리츠운용이 만든 ‘신한알파리츠’ 공모에 무려 5,000억원의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1만8,000원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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