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성장률 강해 9월 금리 인상 확실할 것으로 예상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고민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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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1.75~2.0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하지만 연준은 FOMC 성명 첫 문단에서만 ‘강하다(strong)’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하며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앞서 지난 6월 성명에서는 ‘탄탄하다(solid)’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이와 관련 시장전문가들은 연준의 매파적 신호에 대해 9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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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에서는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의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지만 만장일치 결정이 아니었다. 금융통화의원회 위원 중 한명이 소수의견으로 인상의견을 제기했다. 작년 기준금리 인상 때도 소수의견이 나온 후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된 것을 보았을 때 이번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금리 인상 유인이 크지 않지만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여력 확보와 금융안정을 고려한 금리 인상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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