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3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한 위원 후임으로 임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임 변호사는 서울 양정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8년부터 20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신장과 권리 옹호 활동을 활발히 한 게 임 변호사 경력의 특징이다.
2000년 법무법인 지평에 로펌 최초로 공익위원회를 설치한 것은 물론 2011년부터는 장애인법연구회의 회장을 맡았다. 2014년에는 공익법률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두루를 설립해 아동·청소년, 이주민·난민,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통일문제에도 관심이 많아 통일부 개성공단 법률자문위원, 법무부 남북법령연구특별위원, 대한변호사협회 통일문제연구위원, 윤이상평화재단 감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통일 법제 지원, 남북교류협력 법제 개선 등에 기여했다. 현재는 지평에서 북한투자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