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1차 검사 '음성' 판정, 두바이서 10개월 거주

사진=(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대량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음압침대를 이용해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연합뉴스)사진=(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열린 대량 감염환자 발생 재난상황 대응 모의훈련에서 보호장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메르스 의심환자를 음압침대를 이용해 이동시키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대전 종합병원을 찾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해당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검사물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메르스로 볼 만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2차 메르스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오면 해당 여성을 격리 해제한다. 2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해당 여성은 10개월 동안 두바이에 거주하다가 최근 귀국했다. 이후 인척이 있는 서천에 머물다가 발열 및 근육통 증세로 지난달 31일 서천의 한 보건소를 찾았다.



하지만 보건소를 찾은 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했다.

이후 해당 여성은 처음에는 발열만 있고 호흡기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폐렴 소견을 보이면서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 메르스 의심 보고를 받은 대전 서구보건소는 해당 여성을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로 옮겨 격리 조치한 상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140여 명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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