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는 네 가지 공론화 의제에 대한 시민정책참여단 490명의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공론화위는 수능 위주 전형을 현행보다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2019학년도 20.7%인 정시 비율이 10%포인트가량 늘어 30%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장기적으로 현행보다 절대평가 과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52.7%를 기록해 과반을 차지했다. 현재는 영어·한국사 영역만 절대평가다. 한동섭 공론화위 대변인은 “상당수 시민참여단은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지지했다”면서도 “다만 2022학년도 수능 때 전 과목의 절대평가 전환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입제도개편 특별위원회는 이날 공론화위가 분석·공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권고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8월 말 최종안을 확정한다. /임지훈·진동영기자 jhlim@sedaily.com